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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본즈 액션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겁니다. 이 말은 본즈라는 제작사만의 특성있는 액션으로 그 어떤 제작사도 범접할 수 없는 경지의 액션씬을 연출했기에 본즈 액션이라는 말이 탄생하게 되었죠. 그럼 본즈 액션에서 본즈라는 제작사는 어떤 제작사인지 한번 파해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즈는 1998년에 만들어진 어떻게 보면 그렇게 역사가 깊은 제작사는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오래되지도 신생도 아닌 전성기라는 말이 잘 맞는 것 같네요. 

 

본즈는 직원이 60명이 넘는 큰 규모의 애니 제작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인력을 가지고 있어 스튜디오도 A,B,C,D,E 로 나뉘어 분할하여 작업을 합니다. 극장판을 맡는 팀, TV애니를 맡는 팀, 광고나 게임등을 맡는 팀 등등 작화진을 분산시켜 일의 효율을 극대화 시켰죠. A,B,C 팀이 빡세게 그리면 D,E 팀은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구조죠. 

 

본즈 이전에 좋은 작화의 액션을 그리는 회사로는 Production I.G와 교토 애니메이션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본즈의 등장 이후 판도가 바뀌게 되었죠.


 

 

본즈라는 회사는 처음부터 수면위로 떠오른 제작사가 아니었습니다. <기교기전 히오우전기>, <기동천사 엔젤릭 레이어>, <라제폰> 등등 생전 처음들어보는 작품들도 많이 만들었죠. 이것이 초창기의 본즈였습니다. 하지만 2003년 본즈는 운명의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강철의 연금술사>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강철의 연금술사>는 오리지널과 리메이크 작품 2가지로 나뉘는데 처음 본즈가 만든 작품은 <강철의 연금술사> 오리지널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를수도 있고 아는 사람들도 몇몇이 있겠죠. <강철의 연금술사> 오리지널은 51화 완결로 본즈의 첫 대박 히트작이 됩니다. 당시 <건담 Seed>와 함께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죠.

 

이후 <흑의 계약자>, <소울 이터> 등 유명한 작품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본즈라는 제작사를 메이저에서 1인자로 올려버린 작품이 등장하게 되죠.


 

<강철의 연금술사 브라더후드>

 

총 64화로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기승전결이 완벽한 명작 중의 명작입니다. 이전에 <강철의 연금술사> 오리지널을 성공으로 이끈 본즈였기에 <강철의 연금술사> 리메이크도 환영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상한 결과 이상으로 본즈는 엄청난 작품을 만들었죠. 

 

64부작이기에 초반에는 스토리가 딱히 없어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지만 가면 갈수록 재미있어지는 명작의 표본이라고 볼 수 있죠.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재미있어 지는 것 말이죠. 그리고 본즈만의 특색으로 작화를 연출하였으며 OP,ED,BGM 모두 역대급으로 평가를 받으며 한국, 일본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은 작품입니다. 여기에는 본즈의 액션이 엄청난 역할을 하였고 <강철의 연금술사> 리메이크를 통해 본즈 액션이라는 말도 만들어지게 됩니다. 2009년 당시 만들어진 본즈의 <강철의 연금술사> 리메이크를 이길 수 있는 작품은 단 한개도 없다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애니였습니다. 


 

침체기

 

<강철의 연금술사 브라더후드>로 대박 흥행을 한 본즈는 곧바로 침체기를 맞게 됩니다. 침체의 원인으로는 <강철의 연금술사>로 유럽 관련 애니 연출의 맛을 보게 되었고 계속 그쪽으로만 파고 드려고 하는 것이 문제였죠. 즉 애니 선택에 있어 너무 신중하지 못했고 당시 떠오르던 제작사인 유포터블의 <페이트 제로>가 <강철의 연금술사> 리메이크를 뛰어넘는 작화를 보이면서 그것에 마음이 급해진 본즈의 찍어내기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페이트 제로>가 나온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본즈의 모든 애니의 판매량은 4000장을 넘은 작품이 없었고 그나마 이름 있었던 작품은 <노라가미>가 끝이었습니다. 


 

본즈 vs 유포터블

 

다시 심기일전한 본즈는 4년간의 침체기를 끝으로 부활을 맞이합니다. 2015년부터 시동이 걸린 본즈가 가장 의식한 제작사는 당연히 유포터블입니다. 2015년 당시 유포터블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의 대성공으로 본즈와 엄청 비교가 되었고 본즈를 뛰어넘은 제작사가 아니냐는 말들도 나오게 되었죠. 2015년 본즈가 내놓은 작품은 <혈계전선>이 다였습니다. 하지만 본즈의 공세는 2016년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죠.

 

2016년 본즈는 <문호 스트레이 독스 1,2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모브싸이코 100>을 3연타로 대성공을 시키면서 본즈가 어떤 제작사인지 다시 팬들에게 각인을 시켜줍니다. 특히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서는 역대급 액션씬들을 연출시키며 본즈 액션이라는 말을 부활시키며 집떠난 팬들을 다시 불러들이게 되죠. 

 

이후 <혈계전선 2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2,3,4기>, <모브싸이코 2기>, <문호 스트레이 독스 3기>등 자신들이 성공시킨 작품들의 후속작을 계속 찍어내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본즈입니다. 2021년 2분기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5기>가 예정되어 있죠. 

 

흥행이라는 면으로 봤을때 현재 유포터블을 이길 수 있는 제작사는 없지만 전투씬 작화와 연출을 놓고 봤을때 본즈와 유포터블은 우열을 가릴 수 없고 많은 사람들이 취향차이라고 합니다. 

 

두 엄청난 제작사 모두 윈윈하며 계속 역대급 애니들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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